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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소연 / 백화점판매서비스노조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관련 확진자 수가 147명까지 늘었습니다. 거기에 다른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추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어제 백화점 노조가 전 직원의 선제 검사와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김소연 백화점면세점 판매서비스노동조합 부위원장과 백화점 방역대책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보니까요. 백화점발 집단감염은 예견된 일이었다, 이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왜 그런 겁니까?
[김소연]
기본적으로 백화점은 다중이용시설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잖아요. 그래서 한 건물 안에 일하는 직원 수만 해도 몇 백 명이거든요. 하지만 그 인원을 제한한다거나 운영시간에 대한 제한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확산의 위험에 사실 항상 노출되어 있었던 것이고요. 게다가 백화점이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지 않은 것도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확진자 발생 시에 백화점 내 직원들에게 제대로 공지하지도 않았고요. 확진자 발생 시 방역기준도 예를 들면 검사대상이라든가 폐쇄기준이라든가 소독을 어디까지 하는가 이런 것도 그때그때 달랐습니다. 그리고 취식이 가능한 실내시설이잖아요. 그런데 방문자 체크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확진자 발생했을 때 직원들에게 잘 알리지 않았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실제로 어떤 사례가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김소연]
직원들에게 공지하지 않았고 기본적으로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의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지침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이 됐을 때 그 즉시 그 사실을 사업장에 노무를 제공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알려줘야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확진자가 다녀갔다거나 직원이 확진자가 되는 경우에 직원들에게 정확한 공지를 하지 않았는데요. 확진자 동선 주변으로 비밀스럽게 확인해서 밀접접촉자라든가 이런 사람들을 찾고 검사받게 하고. 결국에는 상황이 종료된 후에 직원들이 알게 되는 경우가 상당했고요. 심지어 한 백화점에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관할 지역 구청에서 여기를 방문하신 ... (중략)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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